역사 속 365의 3대 재해

“시민 관리직원까지 현지 공장에서 이탈할 정도로 심각합니다.”(국내외 패션업계 관계자)

베트남발(發) 생산 차질이 국내외 의류업계를 강타하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베트남 공장의 ‘셧다운’이 초단기화되면서 여름 의류뿐 아니라 가을 상품도 제때 공급받기 어려운 상태에 내몰리고 있어서다. 아웃도어기업들은 당장 추운날 최대 품목인 ‘패딩’을 받지 못할까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11일 옷차림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달 K2코리아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1% 떨어졌다. 경쟁업체인 아이더의 지난달 매출도 작년 예비 3% 하락했었다.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으로 가을옷 출시가 한 달가량 밀린 영향이 컸다. 365 옷차림업계 지인은 “베트남에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남부 호찌민 공장이 전면 셧다운됐다”며 “겨울옷 출시가 늦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하였다.

베트남은 의류패션 구역에서 중국에 이은 ‘제2 세계의 공장’으로 꼽힌다. 해외 회사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베트남 회사와 계약을 맺고 옷을 생산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4조6200억원어치의 의류를 베트남에서 수입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베트남 의존도가 높다.

image

베트남 현지 코로나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생산 차질이 단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베트남의 하루 확진자는 1만2670명까지 치솟았다. 확산세가 거센 남부 호찌민에 있는 의류 공장은 전부 문을 닫아 주재원도 공장 밖으로 이동했었다. 베트남에서 신발을 생산하는 프로스펙스 직원은 “호찌민에서 상태이 나은 북부 하노이로 물량을 전부 돌리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생산기지를 바꾸고 있을 것이다”고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365 전했다.

아웃도어 기업을 비롯한 패션업체는 당장의 생산공장 변경으로 급한 불만 끄고 있다. 옷차림업계 관계자는 “통상 겨울옷은 3~3월에 만들어져 12월부터 판매되는데 이제야 해외에 들어오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옷차림기업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생성할 ‘의류 쇼티지’를 막기 위해 일단 인기 의류를 제일 먼저 들여오고 비인기 의류는 예약제로 주문을 받는 등 재고 케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2코리아 지인은 “전념 제품은 북부 하노이에서 생산해 입고 지연을 최대한 낮추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겨울철 패딩 판매가 수입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아웃도어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연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절체절명의 당시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이랜드조직과 휠라 등 의류 업체는 생사업체를 다른 국내 공장으로 돌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랜드그룹 직원은 “여름옷은 이미 나와 문제가 없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 더 심각해지면 겨울옷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도 의류를 생산 공장이 있지만 퇴사하는 직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국내외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재 회사들도 베트남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현상에 주목하고 있을 것입니다. 연령대키와 갭, 캘빈클라인, 토미 힐피거 등 미국 소비재 기업 모두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체 물량의 40%가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제공 걱정으로 나이키 등 국내외 의류업체 주가는 흔히 하락세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의류 생산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기까지는 적어도 수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우리나라 직원은 베트남 등 현지 생산공장에서 한 달 이상 고립 생활을 하고 있어 하기 곤란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